SK이노베이션, 협력사에 '상생기금' 30억원 전달
입력 : 2020-01-13 16:10:30 수정 : 2020-01-13 16:10:3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에 약 30억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상생의 가치'를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29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SK이노베이션과 임직원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5억6000만원에 정부와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을 더해 마련됐다. 기금은 협력사 구성원 6819명의 복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시 관계자들과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SK는 '행복경영' 아래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통해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시행을 위해 힘 써준 정부와 협력사 관계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13일 협력사에 상생기금 29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송철호 시장은 "이번 협력사 상생기금 사업은 상호 협력하는 기업 문화를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상생기금을 조성해왔다. 3년간 모두 74억7000만원이 지급됐으며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협력을 바탕으로 일부 금액을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조성했다.
 
기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한다. 올해는 약 56억4000만원이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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