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음부도율 급증..남양건설 부도 영향
4월 0.24%..전월 比 0.17%P↑
부도업체·신설법인 수 감소
입력 : 2010-05-19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지난달 광주지역 어음부도율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지난달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24%로 지난 3월 0.07%였던 것에 비해 0.17%포인트나 상승했다.
 
전국 어음부도율도 0.03%로 3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나영인 한은 주식시장팀 과장은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평상 수준을 유지했지만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남양건설이 부도나면서 광주지역 (어음부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0.03%로 3월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지방은 0.0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나 과장은 "대우자동차판매의 당좌거래가 정지된 것은 아니지만, 통계상으로 부도율에 잡혀있어 서울 지역 어음부도율이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달 부도업체수(법인과 개인사업자)는 125개로 3월보다 19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0개, 제조업과 기타업이 각각 6개, 3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개, 지방은 12개 줄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5508개로 3월(5652개)보다 144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도법인수도 91개로 지난 3월보다 15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60.5배를 기록해 3월(53.3배)보다 높았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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