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미 대선주자로 워런·클로버샤 공개 지지
입력 : 2020-01-20 16:33:51 수정 : 2020-01-20 16:33:5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진보 성향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2020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미국 언론계는 매체별로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게 관행이다.
 
19(현지시간) NYT 논설위원실은 이날 클로버샤와 워런은 지금 토론을 주도할 가장 준비된 후보라며 최고의 여성이 이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NYT 1명이 아닌 2명의 후보를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T는 워런 상원의원에 대해 재능 있는 이야기꾼이다그는 정부와 경제의 근본적인 구조를 개혁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약속은 긴급히 필요할 뿐만 아니라 초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반부패 입법이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사업가 톰 스테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사진/뉴시스
 
클로버샤 상원의원에 대해선 중서부의 카리스마, 강인함을 갖고 있다. 또한 그 자신을 매우 유용한 협상자로 만드는 초당파적 자격을 갖고 있다당을 통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가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함께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클로버샤는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6% 정도다.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이 소식에 '영예로운 일'이라고 SNS를 올렸다.
 
NYT1860년 에이브러햄 링컨 공화당 후보 이래 대선 때마다 지지 후보를 공개해 왔다. 지난 대선 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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