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면 제설제 자동 살포…서울시, 신기술 도입
총 54곳에 지능형 강설·결빙 감지센서 기술 적용된 액상살포장치 가동
입력 : 2020-01-21 15:04:43 수정 : 2020-01-21 15:04:4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눈이 오면 자동으로 서울 시내 도로에 제설제가 뿌려지고, 눈이나 얼음이 도로표면에 닿으면 물로 변해 결빙을 막는 도로포장 신기술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총 54곳에 지능형 강설·결빙 감지센서 기술이 적용된 액상살포장치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결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상황실 근무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원격으로 가동하는 액상살포장치를 고갯길, 지하차도, 고가차도 등 제설 취약구간에 설치해 관리해왔다. 올해부터는 인력 모니터링 대신 지능형 강설·결빙 감지센서 기술을 적용해 눈이나 얼음이 감지되는 즉시 액상살포장치가 가동된다. 
 
자동액상살포장치. 사진/서울시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통일로에 지능형 감지센서가 장착된 액상살포장치가 시험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장치가 설치됐던 44곳과 새로 설치되는 10곳 등 총 54곳이 스스로 작동하는 지능형 제설장치로 전환돼 가동될 예정이다. 
 
결빙·강설 취약 구간 306곳 중 액상살포 장치 등 현장제설장비 설치가 곤란한 곳에는 기존 아스팔트에 얼지 않은 첨가제를 배합한 '결빙방지포장' 신기술을 도입한다. 도로표면과 접촉하는 눈이나 물의 결빙 온도를 낮춰 얼음 결정 형성을 방해해 노면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남양주시 가운로에 시험적으로 포장돼 있으며, 결빙·적설 취약구간에 시범포장하고 효과검증 후 확대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가운로 결빙방지 포장 시공 사례. 사진/뉴시스
 
시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인력·장비·자재 등을 사전준비하고, 민·관·군·경 협력 등으로 기습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도로제설에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강설 시 안전거리 유지 및 감속 운행 준수로 미끄럼 사고 예방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자동액상살포장치.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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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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