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비트 사피엔스’ 미래, 붕괴된 자아를 표현하다
입력 : 2020-01-22 11:37:20 수정 : 2020-01-22 11:37:2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인간 실존 문제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비트 사피엔스가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면서 시대를 앞서간다는 평을 받은 세컨드네이처의 비트 사피엔스는 자아가 붕괴된 미래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간성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성한 세컨드네이처 예술감독은 과연 인간의 존재는 무엇인가?’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가?’란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인간 실존의 문제를 무용으로 스펙트럼화해 표현해 왔다.
 
이에 세컨드네이처는 미래 인류 비트 사피엔스를 현실에 소환해 획일화된 미래 인간 문제를 제기한다. 그렇게 편리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인간적인 생각을 향유했던 과거 인간을 비롯해 현재, 미래를 대비시켜 인간성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둔다.
 
'비트사피엔스' 포스터. 사진/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제공
 
 
2020비트 사피엔스2017비트 사피엔스보다 예술성이 가미됐으며 현대사회 모습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비트사피엔스’는 가장 작은 단위의 뜻인 비트(bit)와 인류의 시작을 뜻하는 호모사피엔스(homosapiens) 중 사피엔스(sapiens)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권혜란 이주형 강천일 최진주 현대무용수가 출연하며 2월 1일부터 2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람할 수 있다.
 
비트사피엔스 포스터. 사진/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제공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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