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주도 '시대전환' 창당 선포…"4·15총선 판 바꿀 것"
"대결 구도 매몰 된 기성정치, 변화된 시대에 맞지 않아"
입력 : 2020-01-22 21:19:17 수정 : 2020-01-22 21:19:1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3040세대가 주축이 된 '생활진보플랫폼 시대전환'이 22일 창당선포식을 열고 "세대교체를 통해 4·15총선의 판을 뒤집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달 중순 공식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대전환'은 이날 오후 이원재 LAB2050대표와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이 시대전환 대표준비위원을 맡은 가운데 서울 중구 명동에서 창당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채이배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시대전환은 이날 창당 선포식을 통해 "거대 양당과 지역구 중심의 정치 구도를 넘어 3040세대 주도의 실용과 혁신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명분에 갇힌 채 대결 구도에 매몰된 기성정치는 더이상 변화한 시대에 맞지 않다"며 "생각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이 다른,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40세대가 주도해 개인의 존엄성,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의 지속과 번영이 가능하도록 공론장과 의사결정 절차를 밑바닥부터 바꿔나갈 것"이라며 "누구의 의견인지가 아니라 어떤 의견인지가 중요한 공론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특정 인물이 주도하지 않으며, 특정 이념에 매몰되지도 않는다"며 "머리 속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 아니라 재화의 공정한 배분이 구현되어야 하고, 말뿐인 국민에 대한 섬김 대신 국민과 눈높이를 똑같이 맞추고 또 다른 국민의 입장에서 함께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시대전환은 기존 선거의 관행과 한계를 뛰어넘어 4.15총선에 새로운 혁신과 정치 개혁의 희망을 심으려 한다”며 “선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리라 다짐함과 동시에 우리의 승리 조건은 의석수 자체보다 새 시대의 가치를 국민 앞에 실체적으로 선보이며 희망의 씨앗을 틔우겠다” 밝혔다. 원내 진출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조정훈 대표준비위원은 "썩은 물에 물고기를 갈아도 깨끗해지지 않는다"며 "세대교체를 그 대상이 직접 할 순 없다. 우리나라는 왜 마크롱은 안되는가 묻고싶다"고 했다.
 
3040세대가 주축이 된 '생활진보플랫폼 시대전환'이 22일 창당선포식을 열었다. 사진/한동인 기자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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