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일반보증 49.3조 공급
유동화회사 보증 2.4조…경기 불확실성 등 대응
입력 : 2020-02-12 14:00:00 수정 : 2020-02-12 14:12:4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일반보증 규모를 49조3000억원으로 운영하고 유동화회사보증 2조4000억원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견인한다. 일반보증 총량은 최근 3년 래 최대 규모로, 경기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12일 '2020년도 영업전략 회의'를 열고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했다.
 
우선 일반보증 규모는 전년보다 3조3000억원 증가한 49조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일반보증 규모 추이를 보면 지난 2017년 43조원에서 2018년 45조원, 2019년 46조원 등 꾸준히 늘어 최근 3년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유동화회사보증 2조4000억원을 공급하고 신용보험 20조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는 경영안전망 역할을 강화한다.
 
중점정책 부문에 대한 보증공급도 확대한다. 신보는 올해 창업기업 17조원, 수출기업 12조원, 자동차·조선 등 6대 핵심 주력산업 3조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9조5000억원, 고용창출·유지기업 4조5000억원 등 총 46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1조원 증가한 규모다. 
 
신보는 올해 중소기업과 청년사업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스타트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고, 청년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창업공간인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1)'을 조성해 청년창업가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이어진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정보와 동태적 기업정보를 결합한 '상거래 신용지수(한국형 Paydex)'를 구축해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평가 및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술혁신 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호의 기회이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병행 지원을 통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신보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일반보증 규모를 49조3000억원으로 운영하고 유동화회사보증 2조4000억원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견인한다. 사진은 윤대희 신보 이사장. 사진/신보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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