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부인과서 신생아 9명 ‘RSV바이러스’ 집단 감염
입력 : 2020-02-13 09:06:42 수정 : 2020-02-13 09:06:4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경기도 평택시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13일 평택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역 내 한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 9명이 RSV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첫 감염자가 발생 이후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병원 내부에서 점차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내·외부에 대해 방역을 하는 한편 RSV바이러스 잠복기가 2∼8일 정도인 것을 고려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RSV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산부인과를 거쳐간 신생아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동시에 신생아실 등 주요 시설을 방역했다해당 시설은 산부인과로 입원기간이 짧고 발병 신생아들도 대부분 퇴원 후 발병한 경우라 병원 폐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RSV바이러스 감염 양성 반응이 나온 서울 성동구 산후조리원 모습.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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