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별도기준 매출 사상 첫 1조 돌파
전년비 6.5% 증가한 1조52억…일반·전문약 고른 성장세 및 나보타 선전
입력 : 2020-02-13 17:46:56 수정 : 2020-02-13 17:46:5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웅제약이 사상 첫 연간 별도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조52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5%,  2.2% 증가한 수치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대비 6.9% 성장한 7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 대비 125억원에서 256.4% 성장한 44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대비 21.3% 성장한 1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의 경우, 2018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대웅제약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라며 "올해에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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