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23.3% 증가…첫 4천억 돌파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면세점 및 SI 성장 견인
입력 : 2020-02-13 18:10:43 수정 : 2020-02-13 18:10:4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세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동반 성장했다. 백화점 기존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면세점 등이 실적 신장을 견인했다.
 
신세계 강남점 전경사진.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8% 증가한 46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39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98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5576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남점, 센텀점 등 대형점포 위주의 기존점 외형성장이 지속됐다. 또한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29% 신장했다.
 
면세점 사업 역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 부문 매출은 3조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8억 올랐다. 특히 명동점의 매출이 45.9% 상승하는 등 시내점 매출 신장세가 지속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부문이 고성장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20억원,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37% 올랐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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