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캐릭터 전문숍 오픈…키덜트족 공략
구로점 약 25평 규모…인기 캐릭터 중심 구성
입력 : 2020-02-17 11:00:10 수정 : 2020-02-17 11:00:1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롯데마트가 캐릭터 전문숍을 오픈하며 캐릭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캐릭터 전문샵.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전문숍’을 기획해 오픈한다고 17일 전했다.
 
해당 매장은 롯데마트 구로점에 영업면적 83㎡(약 25평) 규모로 조성됐다. 키덜트족에게 인기가 높은 ‘포켓몬스터’ 캐릭터로 매장을 꾸몄다. 특히 완구, 문구, 스낵, 전자게임 등 인기 개틱터별 구성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대표 상품으로는 △'포켓몬 스낵 7종' 각 2000원 △‘포켓몬 팬시세트’ 2만9800원 △‘포켓몬 무선키보드’ 2만9500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한 것은 국내 캐릭터 산업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이 8.8% 증가했다. 
 
특히 '키덜트 산업'은 1인 가구 증가로 시장 규모가 최대 약 11조원까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롯데마트 완구 매출 중 키덜트 완구 매출의 비중은 △2017년 10.2% △2018년 14.1% △2019년 16.3% 등으로 매년 신장하는 추세다.
 
김경근 롯데마트 완구MD(상품기획자)는 “캐릭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캐릭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전문샵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라며 “기존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단기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인기 캐릭터 제품들을 롯데마트에서 1년 내내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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