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각국 확산억제 적극 대처"
브라질·노르웨이 등 7개국, 코로나19 첫 감염사례 발생
입력 : 2020-02-28 09:43:51 수정 : 2020-02-28 09:43:5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직면했다며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일간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 중국 밖에서 현재 44개국 3474건의 감염 사례와 54건의 사망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과 조지아, 그리스, 북마케도니아, 노르웨이, 파키스탄, 루마니아 7개 국가에서 코로나19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벨기에나 캄보디아, 인도, 네팔, 필리핀 등 2주 이상 감염 사례를 보고하지 않은 나라도 있다"며 "공격적인 초기 대응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며 "환자 격리와 접촉자 추적, 병원과 지역사회 감염 방지 등 코로나19 발생 국가들이 확산 억제를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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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