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발 입국금지·제한' 국가에 여행주의보
"가급적 여행 재고나 연기해주길 바란다"…입국금지·제한 60여개국
입력 : 2020-02-28 19:10:47 수정 : 2020-02-28 19:10:4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외교부는 28일 우리 나라에서 출발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와 지역 등에 대해  여행재고나 연기를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여행주의보는 기존 여행경보와는 별개의 조치로서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하여 일부 국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해 입국금지·격리 또는 검역 강화 등을 실시함에 따라 우리 국민이 해당 국가(지역)를 여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불편과 위험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국가(지역)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현지 사정, 개인의 여행 및 활동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급적 여행을 재고하거나 연기해 주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외교부는 또 "외교부는 앞으로도 외국의 우리 국민 대상 입국제한 조치 현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주의보 대상 국가(지역)를 지속적으로 수정하여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해당 국가를 관할하고 있는 우리 대사관 홈페이지에 보다 상세한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28일 18:50분 기준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금지·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총 61개국 이다. 이외에 중국 9개성 지역에서도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금지·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5일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안내 전광판에 몽골 울란바토르행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 현재 이스라엘, 몽골, 홍콩, 대만 등 4개국에 대한 국제선 운항이 막힌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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