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앱 퍼블리셔 중 넷마블 6위, 엔씨소프트 20위
앱애니 퍼블리셔 상위 52위 중 한국 기업 4개 포함…중국 텐센트 1위
입력 : 2020-03-24 10:55:45 수정 : 2020-03-24 10:55:4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퍼블리셔 순위에서 넷마블이 6위, 엔씨소프트가 20위를 각각 차지했다. 
 
24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0)'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앱 퍼블리셔 순위(매출 기준)에서 국내 기업은 넷마블(6위), 엔씨소프트(20위), 게임빌(39위), 카카오(48위)가 이름을 올렸다. 퍼블리싱은 개발사들이 자사의 앱이나 게임을 넷마블이나 엔씨소프트와 같은 기업에게 의뢰하면 서버 등 인프라 운영과 홍보·마케팅 등을 대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규모가 큰 게임사들은 자체적으로 개발을 하면서 외부 게임사들의 퍼블리싱도 하고 있다. 
 
자료/앱애니
 
퍼블리셔 순위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게임사가 차지하며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텐센트가 4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중국의 넷이즈가 2위, 미국의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3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작년 브롤스타즈로 전세계에서 흥행을 거둔 슈퍼셀은 세 단계 오른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모바일 게임 앱의 매출은 860억달러로 모바일 앱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비게임 분야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리셔들이 성장했다. '틴더'의 모회사인 IAC가 2018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가 계열사로 있는 중국 검색 업체 바이두는 18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24위에 올랐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은 앱애니의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는 매년 전세계 상위 52위까지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발표하고 있다. 앱애니의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2개 지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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