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코로나19 구제 기금 60억 조성 나서
입력 : 2020-03-26 15:34:45 수정 : 2020-03-26 15:34:45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바이낸스 자선 재단(Binance Charity Foundation, BCF)이 60억원 상당의 코로나19 구제 기금 조성에 나선다. 
 
BCF는 '코로나19에 맞서는 가상자산(#CryptoAgainstCOVID)' 캠페인을 론칭해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이란, 터키, 미국, 영국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겪는 국가들에게 보낼 의료용품을 구입하는데 쓰일 60억원(500만달러) 상당의 구제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BNB, BTC, BUSD, XRP로 모금된다.
 
해당 기금은 총 3가지 단계에 걸쳐서 준비된다. 초기 12억원(100만달러)은 바이낸스에서 기부하게 되며, #CryptoAgainstCOVID 소셜 미디어 캠페인으로 트위터 리트윗 1개당 1달러 기부로 책정해 바이낸스에서 총 24억원(200만달러)을 추가로 기부한다. 마지막으로 일반인 기부 12억원에 1:1 매칭으로 바이낸스에서 추가 12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일반 기부 참여는 BCF 홈페이지 내 펀딩 프로젝트로 나와있는 'Crypto Against COVID'를 통해 가능하다.
 
BCF는 코로나19 피해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지난 1월 '우한 사태 해결을 위한 바이낸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중국 내 바이러스 퇴치 지원을 위해 17억원(140만달러) 상당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전 세계로부터 적합한 의료 지원품을 찾아 감염 지역의 수많은 병원에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기금으로 총 300개 이상의 병원과 의료팀에 전달한 물품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장갑 36만6000쌍, 마스크 56만여개, 살균 소독제 5대, 5톤 상당의 소독제, 손 세정제 5280병, 검진 세트 2만여개, 보호복 7850개, 고글 2만개, 산소발생기 388개 등이다.
 
사진=바이낸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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