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6% 최고치…“코로나19 대처 잘해”
갤럽 조사서 긍정평가 한달 간 12%p 증가
입력 : 2020-04-03 14:33:15 수정 : 2020-04-03 14:33:1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56%로 한달 간 12%p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8%)가 가장 높았다.
 
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0년 4월 첫째 주(3/31~4/2)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긍정평가가 56%로 집계됐으며, 부정평가는 36%였다. 의견 유보는 8%로 나타났다.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30대, 50대, 20대가 뒤를 이었다. 40대 긍·부정률은 긍정 66%·부정 26%로 나타났다. △30대는 긍정 66%·부정 26%, △50대 긍정 54%·부정 41%, △20대 긍정 52%·부정 38%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은 긍정답변이 46%, 부정답변이 45%로 긍·부정 간 차이가 1%p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지난주 긍정 40% 부정 47%였으나 이번 주 긍정 45% 부정 38%로 반전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관련 긍정 평가 비중은 2월1주 24%에서 이번주 58%로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4%), ‘과도한 복지’,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 차례로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6주째 1순위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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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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