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글로벌 경기부양 기대에 국내주식형펀드 훈풍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2.72% 기록
입력 : 2020-04-04 06:00:00 수정 : 2020-04-04 06: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한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도 훈풍이 불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72%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주식 펀드 수익률은 5.17%로 가장 높았고 일반주식 펀드는 2.91%, 배당주식 펀드는 2.67%, K200인덱스 펀드는 1.35%를 기록했다.
 
특히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699개 중 201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074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펀드가 18.04%의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시현했다.
 
이어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와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각각 17.67%, 17.20%, 17.15%의 수익을 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은의 무제한 RP 매입과 채권시장안정 펀드 출시 소식에 채권금리가 하락했으나 주가와 원화, 채권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로 채권금리는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인 까닭이다.
 
펀드별로는 ‘신영연금전환(채권)’이 0.1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IBK그랑프리국공채자[채권]종류A1(0.11%), 미래에셋변액보험어드밴티지 1(채권)종류C-i(0.10%), 키움단기국공채자 1[채권]C1(0.10%)이 뒤를 따랐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2% 하락했다. 다만 동남아주식이 1.71%로 선방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헬스케어섹터 유형이 2.65%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주식-재간접)(A)가 5.65%의 수익을 거두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글로벌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와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C,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A ,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는 각각 4.99%, 4.10%, 4.10%, 3.95%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한편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3조5218억원 감소한 214조 1175억원으로 나타냈고 순자산액은 1조8472억원 감소한 207조2262억원으로 나왔다. 반면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859억원 증가한 40조2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수익률 현황. 출처/KG제로인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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