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기술력·사업성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1600억원 지원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 기업 대상
입력 : 2020-04-06 10:24:49 수정 : 2020-04-06 10:24:4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 청년전용창업자금 1600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멘토링 등을 연계해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중소기업이며 대출금리는 2.0% 고정금리다.
 
올해 중진공은 제조업종 영위기업의 융자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고 시설자금 대출기간도 6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300억원 증액해 연간 1600억원을 1800개사에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해 1536개사에 1300억원을 지원했고, 총 117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중진공은 담보력, 신용등급, 재무상태 등을 평가하는 일반 금융기관과는 달리, 청년창업자의 사업계획을 공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우영환 중진공 창업지원처장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 한도 및 대출기간 등을 개선했다”며 “자금지원 이후에도 멘토링 등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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