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국제유가 하락에 약보합…다우,0.12% ↓
입력 : 2020-04-08 08:00:48 수정 : 2020-04-08 08:00:4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진정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3포인트(0.12%) 하락한 2만265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27포인트(0.16%) 밀린 265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98포인트(0.33%) 떨어진 7887.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장 중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경기 재가동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의 일부를 어떻게 다시 열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시 731명으로 급증했고,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786명으로 크게 늘며 우려를 키웠다. 
 
이날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5달러(9.4%) 떨어진 23.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과 비회원국간의 감산 협상을 앞두고 회의론이 나오면서 유가도 폭락했다는 분석이다.
 
짐 폴슨 로이트홀트 그룹 최고투자전략가는 "오늘 증시가 보여줬듯 시장의 변동성은 한동안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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