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제균 환기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입력 : 2020-04-08 14:12:41 수정 : 2020-04-08 14:12:4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SK건설이 국내 최초로 세균을 제거하는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SK건설은 아파트 세대 내 환기장치에 제균 기능을 더한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모듈을 적용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 시스템에는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또 최신 UV LED 기술이 적용돼 기존 UV 램프타입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수은이 포함돼 있지 않다.
 
UV LED는 공인시험기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곰팡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99.99%의 제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V LED 모듈에 장착된 광촉매 필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와 탈취의 기능도 갖췄다.
 
SK건설은 새로 개발한 환기시스템을 분양 예정인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에 선별 적용할 예정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미세먼지 등 사회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고 상품에 적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 이미지/SK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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