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베도…"드라이브 스루 검사 도입 검토"
입력 : 2020-04-08 14:17:31 수정 : 2020-04-08 14:17:3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서 개발된 드라이브 스루형식의 코로나19 검사 방식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TV도쿄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관련 드라이브 스루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지지통신은 한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승차한 채로 검체 채취 추진을 검토할 생각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긴급사태를 선언한 아베 총리는 “(하루) 검사 능력을 2만건까지 올리겠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확실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일본 내 누적 PCR 건수는 총 82465건에 그쳤다.
 
일본에선 이미 니가타현 니가타 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달 아이치현 나고야시도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앞서 일본 정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16일 후생노동성의 당국자는 한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가 정확도가 낮다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한국 질병관리본부 측에서는 “(검사의 정확성과는 무관한) 검체 채취의 한 방법론일 뿐이라고 밝혔다논란이 계속되자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일본에서 부정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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