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 시인 "고민정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
입력 : 2020-04-08 14:20:26 수정 : 2020-04-08 14:20:2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남편 조기영 시인이 고 후보의 출마를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조 시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와대까지는 이해했는데 정치는 험하고 그런 것들을 많이 보게되면서 반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을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시인은 "민주당이 과반을 얻지 못하면 대통령이 이룬 정치개혁, 개혁입법, 검경분리 같은 것들이 후퇴할 거라는 걱정들이 많았다"면서 "개인적인 행복이 그 논리(대의)를 이길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일정에 대해 "아침에 오면 사무실청소를 하고 밖에서 유세하면서 아침인사를 하고 명함도 나눠주고 (고민정씨와) 역할분담하며 지역을 나눠 따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인은 "세상에 태어나서 멋진 사랑을 해보는 것과 가난하더라도 시를 쓰겠다는 두가지 꿈이 있었는데 두 가지를 이뤄준 사람이 고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정은 시를 쓰는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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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