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등 8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매칭투자금 지원
입력 : 2020-04-08 14:46:27 수정 : 2020-04-08 14:46:2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서 목표 펀딩금액을 달성한 13개 사회적기업에게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을 통해 매칭투자금 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예탁원을 비롯한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BEF(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을 조성,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중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3월 한 달 동안 일반 국민들의 참여(후원)로 사회적기업이 목표한 펀딩금액을 달성하면 BEF에서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매칭투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업 초기 또는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 국민의 참여는 192%(218명→406명), 펀딩 금액은 144%(2500만원→3600만원) 증가하는 등,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영도 해녀', '동래 차밭골 꽃차' 등 13개 사회적기업 모두 목표 펀딩금액을 달성함에 따라 BEF는 총 3000만원의 매칭투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도 해녀'로 가장 많은 인원(118명)을 모집한 '착한세상'의 김정예 대표는 "사라져가는 부산 해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사회적기업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BEF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사회적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금융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계속적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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