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갑, 통합 태구민 52.3% vs 민주 김성곤 36.8%
태구민, 30대 제외 전 연령층서 앞서
입력 : 2020-04-09 10:29:39 수정 : 2020-04-09 10:29:3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서울 강남갑에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6~7일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 후보의 지지율은 52.3%로 김 후보 36.8%를 오차범위 밖에서 15.5%p 앞섰다. 민생당 정동희 후보는 1.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훈 후보는 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음’이나 ‘모름’ 등 부동층은 7.2%였다.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당선 가능성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56.3%는 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답했고, 33.1%는 김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후보 격차는 23.2%p다.
 
연령대별로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태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40대에서 태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54.1%, 42.6%로 집계됐으며, 50대는 태 후보 52.3%, 김 후보 40.7%, 18~29세 태 후보 46.8%, 김 후보 33.1%, 60세 이상 태 후보 65.7%, 김 후보 22.5%였다. 30대에선 김 후보 45.7%, 태 후보 43.0%로 집계됐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 모두 태 후보가 앞섰다. 남성은 태 후보 45.7% 김 후보 42.0%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태 후보 58%, 김 후보 32.3%였다.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이 49.3%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3.3%, 국민의당 4.2%, 정의당 2.0%, 우리공화당 1.5%, 민생당 1.4%, 기타정당 1.7%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19.7%, 열린민주당 11.1%, 국민의당 7.0%, 정의당 2.7%, 우리공화당 2.0%, 민생당 1.6% 순이다.
 
강남갑 주민의 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10.7%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2.5%)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1.6%)는 4.1%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6~7일, 서울 강남갑 선거구 만18세 이상 거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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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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