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오픈 더 도어’ 외 4편
입력 : 2020-04-10 10:32:46 수정 : 2020-04-10 10:32:4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젠 하루 1만 시대다. 전국의 스크린 개수가 3200개 내외다. 스크린 한 개, 즉 상영관 하나 당 관객이 3~4명이 들었단 뜻이다. 사실상 극장이 멈췄다. 박스오피스는 의미가 없어졌다. 신작 개봉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영화들이 틈새 시장을 노리고 개봉을 강행하지만 흥행 실패에 대한 너무 큰 위험도를 안고 출발하는 모양새다. 박스오피스 1엽문4’가 하루 2200여명을 동원한 데 그쳤다. 177개 스크린에서 상영 했으니, 상영관 한 개 당 12명이 본 셈이다. 현재의 극장가 상황은 처참하다란 단어로도 설명이 모자란다. 해결책은 코로나19’ 종식 외에는 달리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엽문4: 더 파이널
 
주연: 견자단, 스콧 앳킨스, 진국곤
감독: 엽위신
개봉: 4 1
누적 관객 수: 4 1007
 
영춘권 최고수엽문’(견자단)은 아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자신의 제자 이소룡이 점점 유명세를 이어가며 세상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엽문은 그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중화회관의 사부들과 대립하게 된다. 특히 태극권의 고수 만종화와는 대결까지 벌이게 된다. 한편 이들을 못마땅히 여기는 이민국과 해병대가 자행하는 불의를 목격한 엽문은 진정한 무예의 정신을 품고 맞서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소룡만 더 기억에 남는
토마토 별점: ★★
 
 
1917
 
주연: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감독: 샘 멘데스
개봉: 2 19
누적 관객 수: 742477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블레이크'(-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게 바로체험적 관람
토마토 별점: ★★★★
 
 
오픈 더 도어
 
주연: 엘레나 랴도바, 블라디미르 브도비첸코프, 세바스티안 브가에브
감독: 올가 고로데츠카야
개봉: 48
누적 관객 수: 3208
 
6세 어린 아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됐다. 이고르와 아내 폴리나는 3년 동안 미친 듯이 아들을 찾아다니지만 시체도,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부부는 길에서 아들 또래의 고아 소년을 발견하고 이끌리듯 집으로 데려온다. 아이에게 사랑을 쏟을수록 행동과 얼굴까지 점점 실종된 아들과 똑같이 닮아가는 아이를 보며 혼란을 느끼는 이고르. 하지만 아이의 모습이 아들처럼 변해갈수록 주변에 기이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급기야 아내 폴리나는 공포로 이상증세까지 보이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 영화의 유일한 약점은 낯선 러시아 영화란 것뿐
토마토 별점: ★★★
 
 
주디
 
주연: 르네 젤위거, 제시 버클리, 핀 위트록
감독: 루퍼트 굴드
개봉: 3 25
누적 관객 수: 75385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도로시’. 시대를 초월한 히트송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주디 갈랜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생애 마지막 무대를 런던에서 준비하는데.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막이 오르고 레전드 쇼가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도로시가 환생했다
토마토 별점: ★★★☆
 
 
인비저블맨
 
주연: 엘리자베스 모스, 올리버 잭슨 코헨
감독: 리 워넬
개봉: 2 26
누적 관객 수: 559620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 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토마토 추천평: 지금의 현실과 맞물린보이지 않는 공포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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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