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연임…임기는 2021년까지
이날 임추위 만장일치로 김 회장 단수후보 추천
입력 : 2020-04-10 12:00:55 수정 : 2020-04-10 12:00:55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광수 현 금융지주 회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의 연임이 결정, 2021년까지 임기는 1년이다. 농협금융은 바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임추위는 김광수 회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는 지난 3월17일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고려해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임추위 관계자는 김 회장 선임 배경에 대해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면서 "김 회장이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업권의 평가다.
 
김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4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농협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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