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인기 이끈 김혜수의 힘
‘하이에나’ 시청률 11%대…시즌2 제작 요청까지
입력 : 2020-04-10 16:33:13 수정 : 2020-04-10 16:33: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혜수가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이름값을 증명했다.
 
김혜수는 하이에나에서 생존형 변호사 정금자 역할을 맡았다. 김혜수의 활약 덕분에 드라마는 11%대의 시청률과 함께 시청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시즌2 제작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혜수는 그간 매 작품마다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했다. ‘하이에나이전 작품인 tvN 드라마 시그널은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직장의 신역시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통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혜수는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맡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의 신에서는 직장 상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음에도 갑에게 반격을 하는 당찬 미스김(김혜수 분)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당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갑질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또한 시그널차수현 역할을 통해 여성임에도 범죄에 맞서 싸우는 당당한 형사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작품 역시 유년기의 아픔을 겪었지만 성공을 향한 욕망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정금자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마치 딱 맞은 옷을 입은 것처럼 김혜수 자체가 정금자였다. 표정 하나, 손짓 하나에도 공식 석상에서 보여준 김혜수의 모습이 아닌 하이에나정금자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정금자는 도덕과 부도적, 정의와 불의 사이를 오가는 인물인 만큼 김혜수가 보여준 능청스러운 모습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상대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주지훈과의 호흡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김혜수가 중심을 잡고 주지훈을 비롯한 H팀으로 함께 한 이들의 팀워크가 캐릭터에 200% 이입했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시즌2 제작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무엇보다 정금자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중심을 잡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이에나 김혜수.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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