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2단계 돌입"
입력 : 2020-05-30 14:54:19 수정 : 2020-05-30 14:54:1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2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단계 임상의 첫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을 투여했으며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자가는 나이에 따라 두 그룹(18~55세 및 55세 이상)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8일 발표한 1단계 임상 시험 결과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혀 연내 백신 개발에 청신호를 켰다. 모더나 주가는 1단계 발표 당일 20% 가까이 치솟았지만 참가자들의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튿날 10% 하락했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인체 시험에 돌입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모더나를 포함해 총 10개 정도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약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회사 입구. 사진/ AP·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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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