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우한 코로나 사망자 실제 사망자 3.6만 …중국 발표보다 14배"
입력 : 2020-06-15 17:50:57 수정 : 2020-06-15 17:50:5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사망자가 중국 정부 발표보다 14배 많은 3만6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홍콩매체 명보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허마이와 오하이오주립대학 경제학과 루시아던 등의 연구진이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를 통해 3월 23일까지의 우한 지역 사망자 수를 이같이 추정했다. 당초 중국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2524명보다 14배 많은 수치다. 
 
연구진은 아직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해당 논문에서 정부발표와 매체 보도 등을 근거로 우한의 화장장 8곳이 하루 4시간 운영하던 시설을 1월 25일부터 24시간 운영체제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약 900만명이 거주하는 우한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하루평균 136명의 사망자가 나온다고 볼때 시설 운영시간이 6배가 되면 화장 가능 시신은 816구가 된다. 우한은 2월 19일부터 다른 지역에서 장례업계 인원과 이동식 화장로 40기를 지원받았는데 이를 기반으로 최대 2100구의 시신을 화장할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한 공장에서 15일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들은 또 봉쇄령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2월 7일까지 우한에서 이미 코로나19로 7000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이 시기 중국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는 545명이다. 
 
중국 정부의 사망자 통계 투명성에 대한 의문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의심 환자가 병상 부족 등으로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하고 죽을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로 공식집계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반면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코로나19 퇴치에 고전하는 국가들이 시샘과 합리화 차원에서 쏟아내는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