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케이콘택트 2020 서머’…‘비대면 시대’의 한류 열까
입력 : 2020-06-20 11:32:02 수정 : 2020-06-20 11:32:0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케이콘택트 2020 서머 (KCON:TACT 2020 SUMMER)’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 간 열린다. 하루 4시간 이상의 라이브 콘서트, AR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팬미팅 등 600여 개 콘텐츠가 세계 팬들을 찾아간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로 진행되지만 ‘기술 접목의 한류 전파’가 향후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행사기간에는 매일 밤 10시부터 4시간 이상, 매일 다른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라이브로 펼쳐진다. 일주일간 8개의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33팀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앞서 CJ ENM은 AB6IX, A.C.E, 아스트로, 에이티즈, 밴디트, 청하,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친구, (여자)아이들, 골든차일드, ITZY, 아이즈원, JO1, 강다니엘, 김재환, 이달의 소녀, 마마무,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나띠, 네이처, 오마이걸, 원어스, 온앤오프, 펜타곤, SF9,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TOO,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베리베리, 빅톤까지 K팝을 이끌어가고 있는 총 33팀의 콘서트 참여 아티스트들을 발표했다.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대들이 준비돼있다. 다른 그룹의 멤버들이 각기 다른 공간에서 하나의 노래를 완성하는 ‘온라인 콜라보’ 무대다. 김재환과 AB6IX의 박우진 등이 각자의 공간에서 라이브 영상을 찍게 된다.
 
아티스트가 팬들과 같이 무대를 만들어가는 팬피처링 이벤트도 펼쳐진다. 각각 다른 공간에 있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노래에 맞춰 떼창을 하거나 안무를 따라 추며 같이 무대를 완성하고, 해당 무대는 전세계에 송출된다. 몬스타엑스, ITZY, 아이즈원, 강다니엘, 오마이걸, 마마무가 팬피처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화상 통화 시스템을 통한 1:1 인터뷰, 세계 약 5000여명의 팬들이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는 LIVE KCON-ers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AR 기술을 활용해 가수와 팬이 만나는 밋앤그릿 프로그램도 열린다.
 
다이아 티비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콜라보 콘텐츠들도 KCON STUDIO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원어스는 커버댄스로 유명한 어썸하은과 함께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막례 할머니는 TOO와 함께 K팝 아이돌 댄스를 배워보는 콘텐츠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과 에버글로우는 콜라보 콘텐츠를 통해 K뷰티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CJ ENM은 2012년부터 케이콘으로 미국, 프랑스, 태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누적 1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왔다. 올해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기술을 접목한 ‘케이콘택트 2020 서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간과 물리적 한계를 탈피, '아티스트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신개념 인터랙티브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 사진/CJ EN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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