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추가 계약
1300억원 추가 확보…사업 진행 속도 붙을 듯
입력 : 2020-06-26 09:27:34 수정 : 2020-06-26 09:27:3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수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파일 공사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계약에 이어 약 6000개의 잔여분 파일공사에 관한 것이다. 계약금액은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다.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은 약 4억2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늘었다.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자회사 PTI-ID가 발주해,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수주했다. ‘기본설계, 일부 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상세설계 및 조달, 공사, 시운전'이 포함되는 2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프로젝트는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이 공사는 1단계 사업 종료 후에 2단계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주처 요청에 따라 2단계에 해당하는 조달과 공사 일부 과정이 조기 진행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이미지/삼성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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