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K건설, 3200억 울산 LNG 플랜트 수주
국내외 유사 실적 토대로 수주 성공
입력 : 2020-06-29 10:03:51 수정 : 2020-06-29 10:03:5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사는 다음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SK건설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3243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이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FEED(기본설계) 검증, 기술입찰 평가, 가격입찰 평가 과정에서 경쟁을 벌였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동일 공종 수행 경험과 수행 계획 적합성 등을 인정 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에 LNG 저장설비를 시공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예멘 LNG 저장설비 2기 등을 건설했다. SK건설도 보령 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 유사 실적이 있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앞으로도 국내 신규 LNG 저장시설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발주처 및 지역 사회와 긴밀히 교류하며 안전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쪽부터)김형 대우건설 사장, 문병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26일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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