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의료진 전용 협업 메신저 '토스트 메디컬톡' 선봬
입력 : 2020-06-29 10:33:33 수정 : 2020-06-29 10:33:3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병원에서 여러 의료진이 협진할 때 정보 공유와 소통을 돕는 의료용 메신저가 나왔다. 
 
NHN은 29일 의료진 전용 협업 메신저 'TOAST MedicalTalk(토스트 메디컬톡)'을 출시하고,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 첫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스트 메디컬톡은 다학제 진료를 위한 환자 중심의 의료진 전용 협업 메신저로 NHN의 협업 솔루션 'TOAST Workplace Dooray!'와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전문 개발사인 에스피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의료 산업 맞춤 특화 서비스다. 다학제 진료란 한 명의 환자를 위해 여러 진료과의 협진해 최적의 치료 방안을 찾는 진료 시스템을 말한다.
 
지금까지 병원 내 일반 메신저 사용할 때, 특정 의료진이나 환자 및 처방 정보 등을 별도 시스템에서 조회하고 협진을 위한 채팅방을 일일이 개설해야 했다. 토스트 메디컬톡은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는 등 다학제 진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됐다. 
 
의료진이 토스트 메디컬톡에 접속하면 담당 환자와 협진 환자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를 기준으로 의료진 목록이 자동으로 생성돼 별도의 의료진 검색 과정 없이 그룹 대화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메신저 안에서 협의가 이뤄진 진료 내용은 EMR(전자의무기록)에 즉시 입력 및 저장할 수 있다. 응급 환자를 위한 긴급 공지 기능도 제공된다. 
 
토스트 메디컬톡 그룹 대화방에는 화상통화·화면 및 문서 공유·채팅·화이트보드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의료진 정보를 담은 ERP·환자 의료 정보 EMP·처방정보시스템 OCR 등 병원 내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해 의료 협업에 필요한 확장성도 갖췄다. 
 
민감 정보에 해당하는 환자 의료 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원외망 접속 시에는 지문, 안면 인식 등을 통한 생채인증과 PIN 활용 2차 인증이 필요하다. 병원 요구 사항에 따라 환자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을 위한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텍스트·이미지·문서·동영상 등의 미디어의 불법적 유출 차단과 화면 캡처·메시지 복사 방지 기능 등을 탑재했다. 
 
용인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토스트 메디컬톡을 통해 구축된 'Y톡'은 담당·협진·협업 환자별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환자를 위한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은 "토스트 메디컬톡은 NHN의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명확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수렴해 탄생한 서비스"라며 "의료 산업은 의학 전문성과 더불어 환자 개인의 민감 정보가 다뤄지는 분야인 만큼, 병원 및 의료 시스템에 적합한 맞춤 협업 솔루션 토스트 메디컬톡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N의 의료진 전용 협업 메신저 '토스트 메디컬톡'. 사진/NHN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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