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차열페인트'로 전국 300여곳 무더위 식힌다
입력 : 2020-07-01 10:06:29 수정 : 2020-07-01 10:06:2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노루페인트가 올 여름에도 옥상용 차열 페인트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을 돕는 쿨루프 캠페인을 지속한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변화교육센터, 지속가능발전대학 1,2기와 함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경로당을 찾아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쿨루프 프로젝트는 2010년 뉴욕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노루페인트가 최초로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차열페인트를 개발해 서울시, 십년후 연구소와 함께 첫 캠페인에 나섰다. 서울시에서 시작한 쿨루프 캠페인은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냉방에너지 절약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부산, 포항, 울산, 대구, 광주, 전북 등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의 ‘쿨루프 캠페인’은 사회적 협동조합인 십년후연구소와 노루페인트, 한국지역난방공사 후원으로 이뤄진다. 현재 옥탑방 11가구를 실시했고, 올해 안으로 총 100여 가구를 추가로 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청, 부산건축사협회와 함께 부산 8개 구내 경로당 19개소에 대해 쿨루프 시공을 지난 6월 완료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시흥시청내 경로당 15개소, 관악구청내 어린이집 및 경로당 47개소에 대해 쿨루프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지역 지자체와 함께 전국 총 300여 곳에 쿨루프 시공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노루페인트에서 개발한 에너지 절감형 옥상방수 페인트인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은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의 '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적외선을 반사하는 흰색 특수 안료를 이용해 태양열을 반사시켜 표면의 열을 대기 중으로 빠르게 방출한다. 기존 콘크리트 표면온도 대비 20도 이상을 줄여 냉방에너지를 저감하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콘크리트 옥상뿐만 아니라 일반 지붕면에도 시공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옥상은 대부분 초록색 방수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초록색 옥상은 햇빛의 15~20%만 반사한다. 이 옥상에 하얀색 차열 방수페인트를 칠하면, 80% 이상의 열을 반사하고, 실내 온도를 4~5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쿨루프 페인트를 사용하면 여름철 3개월 동안 가구당 전력 사용량은 15%,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2.5kgCo2 감축된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올여름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면서 "여름철 에너지 절감과 시원한 여름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인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페인트'로 차열페인트 효과 확산 및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노루페인트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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