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횡포 안하무인, 탄핵소추 고민"
비대위원회의 발언…"금명간 결정해서 추 장관 횡포 제지할 것"
입력 : 2020-07-02 10:51:39 수정 : 2020-07-02 10:51:3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과 함께 탄핵소추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당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금명간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을 모두 낼 지 결정해서 추 장관의 횡포를 제지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횡포가 안하무인"이라며 "백주대낮에 장관이 총장을 이렇게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데 아연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에게 국민들이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울 정도의 광기가 흐른다"며 "즉시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서로 잘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가라고 했지만 오히려 그 이후에 두 사람 사이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조속히 결말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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