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분야 10년간 2.8조 투자…내년부터 지원 시작
바이오헬스 핵심 유망기술 개발로 세계시장 선도 기대
입력 : 2020-07-03 09:52:23 수정 : 2020-07-03 09:52:2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제약·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10년간 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등 2개 범정부 사업이 국가재정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과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임상, 제조·생산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2조1758억원 규모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다. 
 
3개 부처가 단일 사업단 관리체계를 구축해 범부처의 역량을 모아 대학·연구소 및 유망 기업 등에 맞춤형으로 통합 상담·지원(원스톱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해 우리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의료 분야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도 시작된다. 이번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을 목표로 내년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 규모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다.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술경쟁력은 지속 강화하면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재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기술에도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국내 산업 성숙도가 아직 부족한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을 특화 지원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향후 10년간 혁신신약과 재생의료 전주기 연구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성과가 글로벌 혁신신약 및 첨단 재생의료 신치료제·치료기술 개발로 이어져, 미래 바이오경제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지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