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봄날의 곰’ 7월부터 재개 "코로나 방역 엄수"
입력 : 2020-07-07 10:51:14 수정 : 2020-07-07 10:51:1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송미경 작가 원작의 도서 ‘봄날의 곰’을 기반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 7월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7일 대학로 공연 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는 뉴스토마토에 "당초 4월15일 혜화역 세우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해야만 했다"며 "3개월 가량 개막이 밀린 만큼 공연팀 전반의 고충이 있었지만 그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큰 곰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한 가율이의 소원으로 실제 교실을 찾은 곰과 반 아이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공연팀은 순수함과 동심이 가득한 원작을 무대화 하는 만큼 그 내용과 느낌이 최대한 유지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곰을 방불케 하는 전신 특수 탈도 제작했다.
 
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 측은 “아이들의 동심과 순수함으로 가득한 원작 도서를 접하자 마자 무대 위에서 그려질 봄날의 곰이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떠올랐다”며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극장을 찾아준 어린이 관객들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부모, 아이의 걱정을 덜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극장내 철저한 좌석 띄기를 진행하고 공간 내 방역,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와 명단작성 등을 엄수하고 있다. 
 
지난 3일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1관에서 첫 무대를 무사히 마친 뮤지컬은 8월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가족뮤지컬 ‘봄날의 곰’. 사진/으랏차차스토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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