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5G 융합 서비스 표준 승인 완료
입력 : 2020-07-06 16:30:46 수정 : 2020-07-06 17:28:0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자회의로 개최된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제88차 기술총회에서 다양한 타 산업 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5G 2차 표준(Release 16)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총회는 코로나19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보다폰, 오렌지, AT&T 등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자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5G 1차 표준(Release 15)이 5G 초기 상용 서비스에 초점이 맞추어 졌다면, 이번에 승인된 Release 16 표준은 간섭완화, 이동성 향상, 전력 효율 등 5G 시스템 성능 개선을 비롯, 차량 자율주행을 위한 NR V2X, 스마트공장을 위한 사설망 및 초고신뢰·저지연·통신(URLLC) 등 5G 융합 서비스를 위한 특화·진화된 기능을 포함한다.
 
이외에 비면허대역에서의 5G NR(NR-U)과 액세스망과 무선백홀망의 통합 운용을 고려한 IAB(Integrated Access and Backhaul) 관련 규격 작업 등은 일부 추가적인 규격 작업을 위해 3개월 연장해 오는 9월에 완료해 Release 16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TTA는 이번에 승인된 3GPP 5G Release 16 규격을 오는 9월까지 TTA 기술규격으로 전환채택해 공식화 한 후, 이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출해 올해 11월 ITU 5G 무선접속기술 국제표준안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3GPP는 하반기부터 융합 서비스 기능을 확장하는 기술과 주파수 효율 개선기술을 포함하는 3차 표준(Release 17) 수립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3차 표준에는 사설망(NPN) 기능 개선, 비지상망(NTN) 지원, NR 포지셔닝 및 커버리지 확대 등의 기술과 주파수 대역을 확대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TC11)를 중심으로 Release 17 및 향후 5G 진화기술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3GPP 주요 회의를 국내에 적극 유치하겠다"며 "국내 산업계의 3GPP 참여 및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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