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진 "조국 사퇴 말한 사실 전혀 없다"
황의석 인터뷰에 "일방적 주장" 부인
입력 : 2020-07-07 19:25:24 수정 : 2020-07-07 19:25:2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이 언론에서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후보자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임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대진 부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스타파는 이날 윤 부원장이 전화 통화에서 사모펀드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후보자 당시 조 전 장관의 사임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담은 황 최고위원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당시 수원지검장이었던 윤 부원장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와는 관련이 없는데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압수수색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나흘 전인 지난해 8월23일 황 최고위원에게 전화한 것에 대해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 부원장은 이날 "황희석 전 국장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일방적 주장일 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8월23일 황 전 국장에게 조국 전 장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말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 부원장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당시 1차장검사로 함께 근무했으며, 각각 '대윤'과 '소윤'으로 불릴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잘 알려졌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난 2018년 11월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검사 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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