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1900억 종로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수주
지상 17층 업무·상업시설 2개동 건설
입력 : 2020-07-08 10:38:18 수정 : 2020-07-08 10:38:1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종로구 인사동 일대 9277㎡ 부지에 지하 8층~지상 최고 17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880억원 규모에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
 
공평 15, 16지구는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중심상업업무지구)로 불리는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진 오피스 지구 내에 위치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고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한다. 
 
남는 건물과 정비되는 건물이 함께 어울리는 계획안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전격 적용되고, 건물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옥상정원도 조성된다.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 실적 1조278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대 도심지인 서울 중심부에서 업무·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해 우리 회사의 건축기술력과 설계·시공 품질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평 15, 16지구 오피스 신축공사 투시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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