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회사 접어라” 공개 비판…도티 소속사 샌드박스, 뒷광고 논란 사과
입력 : 2020-08-07 17:16:21 수정 : 2020-08-07 17:16:2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웹툰 작가 겸 인터넷 방송인 이말년이 샌드박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말년은 7일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말년은 샌드박스의 기획, 대본, 연출 등 주닙 미흡과 음향 사고, 영상 홀드백 등을 지적하며 이럴 거면 회사 접어라. 사과 전화와 해명도 하지 마라. 진짜 죄송하면 대가 없이 계약을 끝내 달라. 곤란하다면 12월까지 계약이니 그때까지 있겠다고 언급했다.
 
그런 가운데 샌드박스네트워크는 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샌드박스의 사과와 향후 대책을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91일부터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 심사 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제적 대가를 받고 작성한 상품 후기 등에 이 같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적절한 문자 크기, 색상 등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샌드박스 측은 개정안이 발표된 6월 이전에는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영상에 대한 기재 위치나 방법 등이 기존 공정위 지침에 명시 되어 있지 않았다.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통해 영상의 영상 내 음성 혹은 자막’ ‘더보기란이나 고정 댓글을 이용해 유료 광고임을 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사 문제에 대해 당시 공정위에 적절한 유료 광고 고지 조치에 대해 문의 했고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 사실을 고지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했다고 해명했다.
 
샌드박스 측은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광고 고지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인정을 하며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해 이 과정에서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됐음을 확인 했다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정보가 시청자에게 전달되지 못하였고 시청자에게 큰 불쾌감과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도티 샌드박스 이말년.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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