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그린뉴딜 스타트업 4000개 발굴한다
산업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 수립·발표
입력 : 2020-09-22 14:17:22 수정 : 2020-09-22 14:17:2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5년 내 에너지 혁신기업 4000개를 발굴한다. 현재 2029개의 에너지혁신기업을 2배로 늘려 신규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을지로 쏘울에너지에서 에너지 혁신기업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 그린뉴딜 스타트업 4000개 발굴을 골자로 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을 22일 수립·발표했다.
 
혁신기업 발굴 분야는 △태양광 운영·관리(O&M) △분산전원 가상발전소 △풍력 지원서비스 △전기차배터리 관련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소·부·장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다.
 
산업부는 올해 예산으로 약 1770억원을 편성하고, 2025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O&M 분야에서는 일사량·설비용량·온도 등 표준화된 효율지표를 개발한다.
 
또 대형발전소 예측·분석 의무와 효율목표 부과를 추진하고, O&M 전문화를 위해 태양광 O&M 표준매뉴얼을 제정한다. 풍력 지원서비스 분야에서는 공공주도 대형 풍력단지 단지설계·사업 타당성 검토에 에너지혁신기업 참여를 확대한다.
 
틈새시장 중심으로 풍력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신기술·아이디어로 무장한 에너지혁신기업이 에너지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도 이번 지원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2025년까지 에너지혁신기업 4000개를 발굴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 태백 귀네미 마을 인근에 준공을 앞둔 태백 귀네미 풍력 발전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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