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 1.3조…전년비 22% 증가
입력 : 2020-09-28 15:06:37 수정 : 2020-09-28 15:06:3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올해 6월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 할부 등 고유 업무 순이익은 줄었으나 이자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110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17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152조6000억원) 대비 12.2%(18조6000억원) 증가했다.
 
고유 업무 자산은 64조4000억원으로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전부문의 자산증가로 전년 동월말(58조3000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대출 자산은 79조8000억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말(71조7000억원) 대비 11.2%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330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94억원) 대비 22.2%(2412억원) 늘었다. 리스,할부, 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2.3%)했으나 이자수익이 증가(3.1%)했고,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19.7%)함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했다.
 
연체율은 1.49%로 전년 동월말(1.89%)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9%로 전년 동월말(2.0%)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2%)과 레버리지비율(6.8배)은 전년 동월말(16.2%, 6.7배) 대비 큰 변동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여전사 자금조달 및 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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