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페인트'·'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외 '좋은 부모'라 규정 지을 수 있는 요건은 무엇일까. 많은 재산일까, 훌륭한 인품일까. 부모는 꼭 필요한 존재일까. 소설은 NC센터라는 가상의 국가 기관을 배경으로 이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 이 곳의 아이들은 자신을 입양할 부모를 직접 면접보고 선택할 권리를 지닌다. 자신들 만의 부모상을 그리는 이들의 시선을 통해 좋은 부모와 가족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소설 제목 '페... (볼 만한 새 책)'1919'·'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5년, 대한민국은 어떻게 흘러왔을까. 유가족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고 어떤 물음들을 품고 있을까. 저자는 세월호 유가족이 지난 5년간 겪은 경험과 감정을 기록한 절절한 증언들을 이 안에 담았다. 한국사회의 민낯을 폭로하고 기억과 고통, 권력의 작동 문제를 파헤친다. 책은 단순히 세월호 참사의 문제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현재 우리는 얼마나 안전한지, ... (볼 만한 새 책)'진짜 이야기를 쓰다'·'둔감력 수업' 외 이 책의 저자들은 퓰리처상 등 미국 주요 저작상을 싹쓸이한 신문사 기자와 편집자 출신들이다. 이들은 책에서 논픽션이 질 높은 저널리즘을 훼손시킬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다. 오히려 기술 발달로 죽어가는 종이매체에 대한 유일한 타개책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그들에 따르면 머리에서 머리로 전달하는 저널리즘 시대는 끝났다. 그건 인공지능(AI)에 넘겨야 할 일이다. 저... (볼 만한 새 책)'포노 사피엔스'·'BTS: THE REVIEW' 외 2015년 브라질에서 같이 살던 손주들은 갑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갔다. 74세 노부부는 그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노부부의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은 세계 전역 35만 인구의 마음에 가 닿았고, BBC와 NBC 등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된다. 4년이 지난 지금, 노부부는 세계에 흩어진 수십만 명의 손주들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 (볼 만한 새 책)'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분투력' 외 삶에는 굴곡이 있다. 지금 막힌 듯 보이는 길이 언젠가는 웃음과 깨달음으로, 선물이 돼 돌아오는 순간이 있다. 작가는 대학생 시절 싼 월셋방을 알아보려 여기저기를 배회한 경험이 있다. 경기 외곽 신앙공동체에 세를 들었다가 ‘시인’을 ‘신’으로 잘못 들은 사람들로부터 쫓겨났고, 무허가 창고에 살다 한밤 중 폭우로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지금 얼굴에 떨어지는 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