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박신혜·김고은·천우희, 신(新) 트로이카 시대 연다 드라마, 영화계에서의 20대 여배우 세 명의 활약이 눈부시다. 주인공은 박신혜, 김고은, 천우희다. 이들이 70년대의 장미희, 유지인, 정윤희, 90년대의 전도연, 고소영, 심은하 등을 잇는 ‘신(新) 트로이카 시대’를 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배우 박신혜, 김고은, 천우희. (사진뉴스1) 박신혜는 13세였던 지난 2003년 가수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같은... '전지현·전도연·한효주·김민희'..스크린 달굴 여우(女優) '여배우가 설 자리가 없다.' 영화계의 최근 풍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고충어린 표현이다. 여성 캐릭터는 적고 주로 남성 캐릭터들이 즐비한 내용의 시나리오가 각 제작사와 배급사의 주력 작품으로 개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스크린 전쟁으로 불렸던 시기의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 조여정·천우희, 청룡상 '초유의 사태' 속 훈훈한 뒷이야기 "왜 '사태'라고 하시는 거예요. 저희는 쿨하단 말이에요."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천우희와 조여정이 같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1번으로 레드카펫을 진행한 천우희 측은 조여정의 옷을 보고 깜짝 놀랐고, 조여정 측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리고 하루를 지난 뒤 두 소속사는 같은 말을 했다. "저희는 쿨해요. 훈훈하게 끝냈어요."... 가시밭길만 걷던 천우희가 '청룡의 꽃'이 되기까지 지난 10월 23일 영화 <카트>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천우희가 취재진과 합석하자 한 영화계 고참기자는 "앞으로 시상식 많잖아. 아마 천우희가 신인여우상 타고 내년부터는 펄펄 날아다닐거야"라고 호언장담했다.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 잘 될 배우"라고 칭찬했다. 갑작스러운 기자들의 칭찬에 천우희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합니다"라고 ... '한공주'의 천우희, '청룡의 꽃' 될 수 있을까? 올해 나이 27세 천우희는 2004년 우연한 계기로 영화 <신부수업>을 통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다. 지나가는 여학생 역을 연기한 그에게는 대사도 있었다. "저건 뭐 하는 거야?"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애드리브를 했던 그 때를 돌이키며 천우희는 "이상하게도 촬영장이 즐거웠고 뭔지도 모를 연기가 재밌었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렇게 카메라 앞에 선지 딱 10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