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전공의 사직’ 처리 디데이…사직 시점 ‘셈법·갈등’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 수리 마감시한으로 정한 15일에도 전공의 복귀는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직 시점을 놓고 정부와 전공의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지난 2월 말을 기준으로 사직서 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6월4일 이후를 사직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대... 미복귀 전공의에 손 내민 정부…나쁜 선례 '우려' 정부가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복귀하지 않고 있는 이들마저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5개월 동안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 입장인데요. 불법 집단 행동에도 '의사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학습효과를 심어준 셈이 돼 또 한번의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처벌 안받는 전... 출구 없는 의·정 갈등…승자는 없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의료계가 반기를 들면서 시작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 발짝도 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증·지방환자가 줄을 설 정도로 대형병원 쏠림이 심한 편인데요. '빅 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무기한 휴진’ 결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치 상황 속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입니다. 의사... 수도권 의료공백 메우기만…엉터리 수가도 문제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넉 달째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800건이 넘는 '수술 지연', '진료 거부'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빅 5' 대형병원으로 확산하던 휴진 동력은 주춤한 모습이나 대정부 투쟁 가능성은 남습니다. 현장 이탈 의료진에 대한 처분 취소와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등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의 입장차로 인한 의정 갈등이 여전한 데다, ...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의료계 집단행동 본격화 서울대 의과대학 산하 4개 병원의 교수들이 17일 무기한 휴진에 나섰습니다. 18일에는 대학병원과 개원의들을 포함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유지하고 수술 일정 등이 사전 조정되면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환자단체들은 휴진 장기화를 우려하며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