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8화)땅과 더불어 일군 정직한 노동의 삶 2018년 12월8일 국회가 통과시킨 2019년 국가전체 예산은 469조5751억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과 기금은 총 14조6596억원으로 2018년보다 1.1% 증가에 머물렀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된 내용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쌀...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7화)야학 120년의 세월 중학교 국어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심훈(1901~1936)의 <상록수>는 학교를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농촌계몽운동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러시아의 ‘브나로드(민중 속으로)’ 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소설의 배경...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6화)민초들의 ‘홍길동’ 지향성 홍길동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물인 만큼 영화, 만화, 드라마 등으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제작되었던 2017년의 TV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연산군 시절의 실존인물 홍길동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당시 이 드라마...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5화)음식에 담긴 민심과 정치 바야흐로 ‘귤’의 계절이다. 시장 곳곳에 풍성하게 쌓인 탐스러운 귤에는 싼 가격표가 붙어 있다. 11월11일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톤을 북한에 선물로 보냈다. 김정은 국무위원...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4화)천태만상 다방별곡 모윤숙과 가까웠던 메논은 대한민국 건국을 돕는다는 이유로 1948년 1월에 파견된 유엔 한국위원단의 단장이었고 이 위원단은 해외국가의 대표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김활란 총재와 모윤숙 회장을 중심으로 이화여전 출신 100~150명이 모인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3화)정자와 정자나무 밑 사람들 따위로 지붕을 인 정자”, 소박하기 그지없는 정자이다. 모정의 다른 이름이 농정(農亭), 농청(農廳)이라는 데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정자는 경관을 중시한 양반들의 정자와는 달리 논이 있고 밭이 있는 일상의 공간에 지어져 그곳에서 농부들이 농사일을 의논하거...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2화)집배원 이야기 리더십 강연자 마크 샌번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그의 책 <우체부 프레드>(원제: The Fred Factor)의 프레드는 저자가 출장으로 집을 여러 날 비우자 쌓인 우편물이 도둑을 부를까봐 그의 우편물을 보관해 주고, 택배 회사에서 다른 집에 잘못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1화)사각지대의 삶, ‘넝마주이’ 우리는 종종 골목길마다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들을 마주치게 된다. 심지어 버스, 자동차들이 범람하는 신촌로터리의 큰길을 힘겹게 가로질러가는 폐지리어카를 본 적도 있다.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정보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기준...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0화)도시락 변천사 지난 4월 코트라(KOTRA) 하노이 무역관이 베트남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는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가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고 나머지는 회사 인근에서 점심만 파는 작은 식당인 ‘껌디어(접시밥)’, ‘껌...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9화)철새가 전한 소식 한반도의 삶은 역동적이라 항상 뭔가 큰일이 일어나는 것에 국민들이 익숙한 편이지만, 2016년 말 ‘촛불정국’의 놀라운 감동 이후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또 다른 놀라운 결과들이 2018년 상반기를 강타하고 있다.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과 6... 12345▶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8화)땅과 더불어 일군 정직한 노동의 삶 2018년 12월8일 국회가 통과시킨 2019년 국가전체 예산은 469조5751억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과 기금은 총 14조6596억원으로 2018년보다 1.1% 증가에 머물렀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된 내용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쌀...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7화)야학 120년의 세월 중학교 국어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심훈(1901~1936)의 <상록수>는 학교를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농촌계몽운동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러시아의 ‘브나로드(민중 속으로)’ 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소설의 배경...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6화)민초들의 ‘홍길동’ 지향성 홍길동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물인 만큼 영화, 만화, 드라마 등으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제작되었던 2017년의 TV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연산군 시절의 실존인물 홍길동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당시 이 드라마...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5화)음식에 담긴 민심과 정치 바야흐로 ‘귤’의 계절이다. 시장 곳곳에 풍성하게 쌓인 탐스러운 귤에는 싼 가격표가 붙어 있다. 11월11일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톤을 북한에 선물로 보냈다. 김정은 국무위원...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4화)천태만상 다방별곡 모윤숙과 가까웠던 메논은 대한민국 건국을 돕는다는 이유로 1948년 1월에 파견된 유엔 한국위원단의 단장이었고 이 위원단은 해외국가의 대표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김활란 총재와 모윤숙 회장을 중심으로 이화여전 출신 100~150명이 모인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3화)정자와 정자나무 밑 사람들 따위로 지붕을 인 정자”, 소박하기 그지없는 정자이다. 모정의 다른 이름이 농정(農亭), 농청(農廳)이라는 데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정자는 경관을 중시한 양반들의 정자와는 달리 논이 있고 밭이 있는 일상의 공간에 지어져 그곳에서 농부들이 농사일을 의논하거...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2화)집배원 이야기 리더십 강연자 마크 샌번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그의 책 <우체부 프레드>(원제: The Fred Factor)의 프레드는 저자가 출장으로 집을 여러 날 비우자 쌓인 우편물이 도둑을 부를까봐 그의 우편물을 보관해 주고, 택배 회사에서 다른 집에 잘못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1화)사각지대의 삶, ‘넝마주이’ 우리는 종종 골목길마다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들을 마주치게 된다. 심지어 버스, 자동차들이 범람하는 신촌로터리의 큰길을 힘겹게 가로질러가는 폐지리어카를 본 적도 있다.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정보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기준...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0화)도시락 변천사 지난 4월 코트라(KOTRA) 하노이 무역관이 베트남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는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가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고 나머지는 회사 인근에서 점심만 파는 작은 식당인 ‘껌디어(접시밥)’, ‘껌...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9화)철새가 전한 소식 한반도의 삶은 역동적이라 항상 뭔가 큰일이 일어나는 것에 국민들이 익숙한 편이지만, 2016년 말 ‘촛불정국’의 놀라운 감동 이후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또 다른 놀라운 결과들이 2018년 상반기를 강타하고 있다.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과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