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7화)어떤 선사(禪師)의 자취 경주 남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산 이곳저곳에 감추어진 다양한 석불들을 보물찾기 하듯 만나게 된다. 찬연히 꽃피웠던 불교문화의 흔적이리라. 신라와 고려조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고 융성기를 이루었으나 세속적 위세 또한 지나쳤던 한국불교는 조선조에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6화)유달산이 지켜온 세월 감동이었다. 5·18관련자뿐만 아니라 제주4.3항쟁, 4·19혁명 등 다른 역사적 사건들의 피해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을 걸어 들어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장에서 진심어린 연설을 남기고, 가슴으로부터의 눈물과 온 마음...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5화)‘오월 광장’의 희망 총 15인의 역대 최다 후보 그리고 5인의 주 후보들이 표를 나눠 가져간 대선에서 41.08%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5월12일 한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잘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74.1% 획득했다. 단 며칠 동안임에도 불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4화)주권재민의 길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몇 달 내내 촛불집회 현장에서 남녀노소 국민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 <헌법 제1조>의 내용처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3화)어떤 ‘경계인’의 삶, 앨리스 현 수준 낮은 내용과 문제 있는 형식으로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킨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단지 서 있어서 스탠딩’ 토론이 되어버린 우스꽝스러운 연출과 함께 구태의연한 색깔론·사상검증이 되풀이되었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아마도 ‘북한 주적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2화)개화(開化)의 상이한 길, 홍종우 ‘유신(維新)’이란 본디 “낡은 제도를 고쳐 새롭게 함”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으나,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박정희의 ‘10월 유신’과 ‘긴급조치’가 어우러진 독재정치의 역사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옛 제도나 풍습을 그대로 지키고 따름...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1화)잊혀진 ‘순이삼촌들’ 지난주 월요일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그 자리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추념식과 상관없는 연설을 늘어놓아 유족과 추모객들을 실망시켰고, 대선 주자들과 여·야 정당 지도부는 선거 후에도 과연 4·...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0화)바다가 목격한 시간들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점령지역인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려고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공습과 폭격을 가해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황당한 사실은, 이 ‘오폭’에 앞서 이라크 당국이 주민들에게 대피하지 말고 집안에 그대로 있으라고 수차례 지시...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59화)북학파의 개혁사상 한국학을 전공한 어떤 프랑스 교수는 ‘사대(事大)주의’에 해당하는 불어표현을 질문받자 “우리에게는 그런 역사가 없으므로 그에 해당하는 용어도 없다”라고 답했다. 과연 ‘제국주의 침략자’로서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 그런 말이 있을 리가 없다. 일본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58화)70년대 사람들⑨ 민주인권일지 사건 2012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투쟁으로 해고당하고 복막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가 지난 3월11일 20차 촛불집회에서 인상적인 발언을 했다. 사회적 적폐청산은 검찰과 언론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 검찰과 공영언론의 주인은 국... 12345▶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7화)어떤 선사(禪師)의 자취 경주 남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산 이곳저곳에 감추어진 다양한 석불들을 보물찾기 하듯 만나게 된다. 찬연히 꽃피웠던 불교문화의 흔적이리라. 신라와 고려조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고 융성기를 이루었으나 세속적 위세 또한 지나쳤던 한국불교는 조선조에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6화)유달산이 지켜온 세월 감동이었다. 5·18관련자뿐만 아니라 제주4.3항쟁, 4·19혁명 등 다른 역사적 사건들의 피해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을 걸어 들어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장에서 진심어린 연설을 남기고, 가슴으로부터의 눈물과 온 마음...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5화)‘오월 광장’의 희망 총 15인의 역대 최다 후보 그리고 5인의 주 후보들이 표를 나눠 가져간 대선에서 41.08%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5월12일 한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잘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74.1% 획득했다. 단 며칠 동안임에도 불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4화)주권재민의 길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몇 달 내내 촛불집회 현장에서 남녀노소 국민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 <헌법 제1조>의 내용처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3화)어떤 ‘경계인’의 삶, 앨리스 현 수준 낮은 내용과 문제 있는 형식으로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킨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단지 서 있어서 스탠딩’ 토론이 되어버린 우스꽝스러운 연출과 함께 구태의연한 색깔론·사상검증이 되풀이되었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아마도 ‘북한 주적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2화)개화(開化)의 상이한 길, 홍종우 ‘유신(維新)’이란 본디 “낡은 제도를 고쳐 새롭게 함”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으나,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박정희의 ‘10월 유신’과 ‘긴급조치’가 어우러진 독재정치의 역사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옛 제도나 풍습을 그대로 지키고 따름...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1화)잊혀진 ‘순이삼촌들’ 지난주 월요일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그 자리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추념식과 상관없는 연설을 늘어놓아 유족과 추모객들을 실망시켰고, 대선 주자들과 여·야 정당 지도부는 선거 후에도 과연 4·...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0화)바다가 목격한 시간들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점령지역인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려고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공습과 폭격을 가해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황당한 사실은, 이 ‘오폭’에 앞서 이라크 당국이 주민들에게 대피하지 말고 집안에 그대로 있으라고 수차례 지시...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59화)북학파의 개혁사상 한국학을 전공한 어떤 프랑스 교수는 ‘사대(事大)주의’에 해당하는 불어표현을 질문받자 “우리에게는 그런 역사가 없으므로 그에 해당하는 용어도 없다”라고 답했다. 과연 ‘제국주의 침략자’로서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 그런 말이 있을 리가 없다. 일본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58화)70년대 사람들⑨ 민주인권일지 사건 2012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투쟁으로 해고당하고 복막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가 지난 3월11일 20차 촛불집회에서 인상적인 발언을 했다. 사회적 적폐청산은 검찰과 언론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 검찰과 공영언론의 주인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