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5화)아이들의 웃음을 위하여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는 7월13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기억과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한영수(1933-1999)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된 40여 점의 사진들은 1956년부터 1963년 사이에 촬영된 것들이다. 이 시기에 촬영된 한영수 작가의 더 많은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4화)한국과 몽골의 얽힌 역사 2002년 4월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경주 손씨(孫氏) 종가의 고문헌 등 유물들을 기탁 받으러 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안승준 책임연구원은 주인에 의해 버려질 예정이던 라면박스를 가져가 이듬해인 2003년 그 박스 안 고서들의 정체...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3화)조선과 더불어 산 청춘, 이소가야 스에지 종전 후 전범국 일본은 미국의 요구에 의해 일명 '평화헌법'(헌법 제9조)을 제정하고 전쟁 포기를 선언해 ‘전쟁을 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었다. 그러나 2014년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 위해 헌법 제9조의 해석을 변경한 아베 내각은 미국정부의 지지를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2화)교육 전성시대 혹은 대란시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폐지를 둘러싸고 찬반의 갈등이 심화되어가는 양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래 일반고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1화)결혼별곡 생로병사가 인류의 불가항력적 문제라면 관혼상제는 일생의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다. 특히 사회제도로서의 ‘결혼’은 그 복잡한 면모와 변화과정만큼 주요한 성찰의 대상이었고 동서고금 문학의 한 주제였다. 예를 들어 러시아 작가 고골(1809~1852)의 희곡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0화)사법살인에 희생된 청년언론인 조용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의 한 사진에는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손기정·남승룡 선수가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있고, 손기정 선수는 우승 기념 부상인 묘목으로 일장기를 가리고 있다.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일장기가 게양되는 순간은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9화)어느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삶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가와 한국전쟁·베트남전쟁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파독광부·간호사, 산업화 시기 청계천의 여성노동자들을 언급한 것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으로 회자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현충일이라는 특성과 전 국민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8화)이름 없는 병사를 위하여 사드(THAAD)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보고누락에 관한 보도를 계기로 군내 파벌 조직 둘이 다시 국민에게 주목받았다. 1976~1992년 사이에 존재했다가 해체된 후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부활했다는 군부 내 최대 사조직 ‘알자회’(육사 34기~43기)가 그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7화)어떤 선사(禪師)의 자취 경주 남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산 이곳저곳에 감추어진 다양한 석불들을 보물찾기 하듯 만나게 된다. 찬연히 꽃피웠던 불교문화의 흔적이리라. 신라와 고려조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고 융성기를 이루었으나 세속적 위세 또한 지나쳤던 한국불교는 조선조에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6화)유달산이 지켜온 세월 감동이었다. 5·18관련자뿐만 아니라 제주4.3항쟁, 4·19혁명 등 다른 역사적 사건들의 피해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을 걸어 들어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장에서 진심어린 연설을 남기고, 가슴으로부터의 눈물과 온 마음... 12345▶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5화)아이들의 웃음을 위하여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는 7월13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기억과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한영수(1933-1999)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된 40여 점의 사진들은 1956년부터 1963년 사이에 촬영된 것들이다. 이 시기에 촬영된 한영수 작가의 더 많은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4화)한국과 몽골의 얽힌 역사 2002년 4월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경주 손씨(孫氏) 종가의 고문헌 등 유물들을 기탁 받으러 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안승준 책임연구원은 주인에 의해 버려질 예정이던 라면박스를 가져가 이듬해인 2003년 그 박스 안 고서들의 정체...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3화)조선과 더불어 산 청춘, 이소가야 스에지 종전 후 전범국 일본은 미국의 요구에 의해 일명 '평화헌법'(헌법 제9조)을 제정하고 전쟁 포기를 선언해 ‘전쟁을 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었다. 그러나 2014년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 위해 헌법 제9조의 해석을 변경한 아베 내각은 미국정부의 지지를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2화)교육 전성시대 혹은 대란시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폐지를 둘러싸고 찬반의 갈등이 심화되어가는 양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래 일반고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1화)결혼별곡 생로병사가 인류의 불가항력적 문제라면 관혼상제는 일생의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다. 특히 사회제도로서의 ‘결혼’은 그 복잡한 면모와 변화과정만큼 주요한 성찰의 대상이었고 동서고금 문학의 한 주제였다. 예를 들어 러시아 작가 고골(1809~1852)의 희곡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70화)사법살인에 희생된 청년언론인 조용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의 한 사진에는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손기정·남승룡 선수가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있고, 손기정 선수는 우승 기념 부상인 묘목으로 일장기를 가리고 있다.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일장기가 게양되는 순간은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9화)어느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삶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가와 한국전쟁·베트남전쟁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파독광부·간호사, 산업화 시기 청계천의 여성노동자들을 언급한 것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으로 회자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현충일이라는 특성과 전 국민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8화)이름 없는 병사를 위하여 사드(THAAD)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보고누락에 관한 보도를 계기로 군내 파벌 조직 둘이 다시 국민에게 주목받았다. 1976~1992년 사이에 존재했다가 해체된 후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부활했다는 군부 내 최대 사조직 ‘알자회’(육사 34기~43기)가 그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7화)어떤 선사(禪師)의 자취 경주 남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산 이곳저곳에 감추어진 다양한 석불들을 보물찾기 하듯 만나게 된다. 찬연히 꽃피웠던 불교문화의 흔적이리라. 신라와 고려조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고 융성기를 이루었으나 세속적 위세 또한 지나쳤던 한국불교는 조선조에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66화)유달산이 지켜온 세월 감동이었다. 5·18관련자뿐만 아니라 제주4.3항쟁, 4·19혁명 등 다른 역사적 사건들의 피해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을 걸어 들어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장에서 진심어린 연설을 남기고, 가슴으로부터의 눈물과 온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