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신년사는 국민화합의 장이어야 송구영신. 기해년이 저물고 경자년이 밝았다. 시민 각자는 해돋이를 보며 2020년 각오를 다지거나, 책상 앞에서 신년 설계를 골똘히 했을 것이다. 대통령들은 대국민 메시지를 내기 위해 고심했거나 고심 중에 있을 것이다. 신년사는 어쩜 대통령의 업무 중 가...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휴전도 없는 한국 국회 크리스마스 휴전(Trêve de Noël)이라는 용어가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인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 서부전선에서 독일군과 영국군이 비공식적으로 휴전을 선포하고 병사들이 휴식을 취했다. 191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같...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프랑스 보수와 한국 보수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대한민국의 보수가 장외로 나가 연일 집회다. 인생 역전이란 말은 이런 때 쓰는가 보다. 유신시절 집회와 단식은 진보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다. 세월이 무상하다. 한국의 보수는 지난 50년간 기득권을 누려왔다. 그 기득권...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카일로 렌이 된 마크롱 지금 세계는 총체적 난국이다. 많은 나라들은 경기부진으로 고전 중이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치솟고 있다. 빈부 격차 또한 겉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출산율은 저조해 인구절벽의 위기를 맞는 나라도 있다. 어디 그뿐인가. 환경오염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프랑스 부자와 한국 부자 뉴욕에서 새로운 모드가 유행하면 6개월 후에는 서울에서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 과정은 더욱 짧아져 일주일도 채 안 걸린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이문화(異文化)를 빨리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한국에 이식...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시몬 베유와 이희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민주열사, 열악한 한국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몸 바친 파이어니어(개척자). 언론은 일제히 여성인권·민주주의·평화의 큰 별이 졌다고 보도했고...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용기와 정치인 용기는 고대로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문명에서 영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요 덕목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플라톤은 용기를 신중, 절제, 정의와 함께 4대 기본 덕목으로 봤다. 타키투스는 "용기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라고, 공자는 "의로운 일을 보고도 행하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무명용사들을 위한 헌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수많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이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프랑스도 매년 6월이면 나치 독일에 대항했던 노르망디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영화 기생충, 우리의 시대극 "봉준호!" 지난달 25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s Inarritu) 심사위원장이 2019년 칸 영화제의 팔므도르(Palme d'Or. 황금종려상) 주인공을 호명했다. 칸 영화제가 열리는 내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팔므도르를 수상할지도 모...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커피는 본래 소박한 음료 커피만큼 사랑을 받는 음료도 없다. 특유의 고소한 향 때문인지 몰라도 예술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마신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길거리의 커피숍만 봐도 알 수 있다. 커피에 빵 또는 케이크를 곁들이는 사... 12345▶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신년사는 국민화합의 장이어야 송구영신. 기해년이 저물고 경자년이 밝았다. 시민 각자는 해돋이를 보며 2020년 각오를 다지거나, 책상 앞에서 신년 설계를 골똘히 했을 것이다. 대통령들은 대국민 메시지를 내기 위해 고심했거나 고심 중에 있을 것이다. 신년사는 어쩜 대통령의 업무 중 가...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휴전도 없는 한국 국회 크리스마스 휴전(Trêve de Noël)이라는 용어가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인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 서부전선에서 독일군과 영국군이 비공식적으로 휴전을 선포하고 병사들이 휴식을 취했다. 191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같...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프랑스 보수와 한국 보수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대한민국의 보수가 장외로 나가 연일 집회다. 인생 역전이란 말은 이런 때 쓰는가 보다. 유신시절 집회와 단식은 진보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다. 세월이 무상하다. 한국의 보수는 지난 50년간 기득권을 누려왔다. 그 기득권...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카일로 렌이 된 마크롱 지금 세계는 총체적 난국이다. 많은 나라들은 경기부진으로 고전 중이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치솟고 있다. 빈부 격차 또한 겉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출산율은 저조해 인구절벽의 위기를 맞는 나라도 있다. 어디 그뿐인가. 환경오염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프랑스 부자와 한국 부자 뉴욕에서 새로운 모드가 유행하면 6개월 후에는 서울에서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 과정은 더욱 짧아져 일주일도 채 안 걸린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이문화(異文化)를 빨리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한국에 이식...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시몬 베유와 이희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민주열사, 열악한 한국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몸 바친 파이어니어(개척자). 언론은 일제히 여성인권·민주주의·평화의 큰 별이 졌다고 보도했고...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용기와 정치인 용기는 고대로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문명에서 영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요 덕목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플라톤은 용기를 신중, 절제, 정의와 함께 4대 기본 덕목으로 봤다. 타키투스는 "용기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라고, 공자는 "의로운 일을 보고도 행하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무명용사들을 위한 헌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수많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이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프랑스도 매년 6월이면 나치 독일에 대항했던 노르망디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영화 기생충, 우리의 시대극 "봉준호!" 지난달 25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s Inarritu) 심사위원장이 2019년 칸 영화제의 팔므도르(Palme d'Or. 황금종려상) 주인공을 호명했다. 칸 영화제가 열리는 내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팔므도르를 수상할지도 모...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커피는 본래 소박한 음료 커피만큼 사랑을 받는 음료도 없다. 특유의 고소한 향 때문인지 몰라도 예술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마신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길거리의 커피숍만 봐도 알 수 있다. 커피에 빵 또는 케이크를 곁들이는 사...